50.5%가 지적…1200兆 가계빚도 부담
주요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 행보와 그에 따른 위기극복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보폭을 제한하는 가시는 을미년 새해에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는 가장 큰 기업활동 장애요인으로 내수부진에 따른 소비위축(50.5%)을 꼽았다. 세월호 참사 등 대형사고의 여파가 해가 바뀐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다, 가계부채도 1200조원대를 훌쩍 넘어서면서 소비심리가 좀체 살아나지 않고 있어서다. 특히 대기업(45.2%)보다는 중소기업(52.3%)이 내수부진에 따른 소비위축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중소기업은 여유자금 확보가 어려워 해외판로 개척에 섣불리 나설 수 없다. 제한된 내수시장 안에서 다수의 중소기업이 적자생존의 게임을 벌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반면 대기업은 환율ㆍ금리ㆍ유가 등 대외 불안요인(18.3%, 중소기업은 14.1%)과 통상임금ㆍ정년연장 등 노동현안(17.5%, 중소기업은 15.2%)에 중소기업보다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출전선 일선에서 글로벌 기업과 직접 경쟁해야 하는 만큼 ‘엔저 공습’ 등 가격경쟁력 확보와 원자재 조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대외여건에 민감한 것이다.
아울러 통상임금ㆍ정년연장 등 노동현안은 산업계에 연간 8조8000억원의 추가비용 부담이 발생(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시, 경총 추산)할 정도로 ‘메가톤급 폭탄’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모양새다.
한편, 그 외 기업활동 장애요인으로는 기업활동 장애요인으로는 정부 및 지자체의 각종 규제(11.6%), 글로벌 수요회복 부진(7.0%) 등이 꼽혔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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