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당의 '인요한 혁신위원회' 행보를 놓고 "굉장히 조급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혁신위에서 총선과 관련해 주요 당직자 또는 속칭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라고 하는 사람에 대한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요청했다. 권고했다. 그런데 선거가 아직도 4개월 가까이 남아있다"며 "(총선과 관련한)모든 불출마든, 험지 출마든, 이런 중요한 사회에 영향력을 주는 것은 시기가 있고 그것이 효과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위의 활동에 대해선 본인들의 어떤 존재 가치를 보여주기 위한 측면도 있어보이지만, 그런 건 굉장히 정교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지금 본인들의 활동 기간 중 성과를 내기 위한 어떤 조급함이 보이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용퇴론, 희생론을 내밀고 최후통첩을 하는 건 일종의 월권으로 보는가'라는 진행자 물음에는 "저는 현 상황에서는 월권적 성격이 강하다고 본다"며 "혁신위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혁신의 주제에 대한 전권을 줬지만 혁신위가 그 안을 갖고 최고위에 의결을 요청했을 때, 그것을 또 판단하는 것은 최고위에서 별도로 판단하는 것"이라며 "지금 최고위의 판단 자체를 혁신위의 제안을 갖고 구속하겠다고 여론전을 펴는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또 "혁신위의 의제를 정하고 혁신위에 의결하는 데 대해 전권을 준다고 했지, 그게 혁신위가 의결하는 걸 무조건 다 받아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유 의원은 "지금 혁신위가 제안한 것 중 좋은 내용들이 많다"며 "특히 비례대표 중 청년 비례대표 50%를 포함하라는 부분, 이것도 굉장히 논의할 부분이 많다"고 했다.
그는 "그 기준을 나중에 정하면 과연 어떻게 정할 것인가. 우리가 고민도 할 수 있는데 이 부분, 그 다음 소위 당헌당규에 불체포 특권 포기. 이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유 의원은 당이 비대위로 갈 가능성에 대해선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제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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