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하락한 2935원에 거래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태영건설이 유동성 위기로 워크아웃 신청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 해명했지만 14일 장 초반 주가는 신저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이날 오전 9시 4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24% 하락한 29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920원까지 내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태영그룹 계열사인 SBS도 2.48% 내린 2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BS의 최대주주인 티와이홀딩스는 태영그룹의 지주사다.

앞서 업계에서는 태영건설 법무팀이 워크아웃 신청을 알아보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일각에서는 워크아웃을 뛰어넘고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간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다만 태영건설은 “그룹사를 통해 지원을 받고 자구 노력도 하고 있다”며 “시중에 떠도는 워크아웃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태영건설은 위기설의 배경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 규모 관련 “전체적으로 4조5000억원 규모이며 국가가 보증해주는 사회간접자본(SOC) PF 1조원과 분양이 75% 이상 완료돼 금융권이 안정적으로 보는 PF 1조원 등 2조원을 뺀 나머지 PF는 2조50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태영건설의 자금난 소문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에는 ‘한 대기업 건설사가 유동성 위기로 금융당국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정부가 금융권에 요청해 급전을 내줬다’는 언론 보도 대상으로 지목되면서 위기설이 나왔다. 2019년 아들에게 회장직을 물려주고 경영에서 물러났던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고령에도 경영 일선에 복귀했고 그룹 내 물류 부문 담당인 ‘알짜’ 계열사 태영인더스트리를 매각한 부분도 태영건설의 재무 상황 우려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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