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5일 성탄절 연휴 경찰 비상 인력 투입 계획
초과근무수당 논란 약속에도 경찰 일선 우려 커져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경찰이 성탄절 연휴·제야의종 타종행사·해맞이 행사 등 인파가 많이 모일 것으로 보이는 지역 특별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힌 가운데 현장에서는 ‘초과근무 수당’에 대한 불안감이 터져나오고 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서울시·자치구·소방·행정안전부와 함께 명동·이태원·성수·건대입구·강남역·홍대 등 6개 지역에 대해서 특별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본격적인 성탄절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현장안전관리 인력이 본격 투입된다.
이는 서울시의 인파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것으로 시는 13개 자치구와 함께 14개 지역을 선정하고 각종 안전사고 가능성을 검토하고 사고 예방 안전대책 수립에 나섰다.
다만 이를 두고 일선 경찰들 사이에선 ‘초과수당이 제대로 나오겠나’는 불만이 표하고 있다. 지난달 초 경찰청은 연말까지 초과근무 신청과 자원근무를 제한하라는 내용의 ‘경찰청 근무혁신 강화 계획’을 전국 시도경찰청과 부속기관에 하달한 바 있다.
올해 묻지마 범죄 관련 치안 수요가 급증했고, 홍수 등 자연재해와 ‘잼버리 사태’로 경력 동원 사례도 많아지면서 초과근무수당 지급 예산이 조기 소진됐다는 이유였다.
한 지구대 순경은 “이번달 초과근무비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있는데, 성탄절과 연말에 초과근무 지시만 계속 내려오고 있다”라며 “연말 행사에 초과근무한 것은 빠진채로 근무비가 들어올까봐 걱정이다. 제대로 된 약속도 없는 채로 일단 일만 시키는 이 상황이 허탈하다”고 말했다.
기동대 소속 경장 역시 “12월 초과근무비가 선지급 된다는 말이 있지만,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게 이 조직이기 때문에 우려가 크다”라며 “추운 날씨에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들에게 수당을 챙겨주는 것이 당연한 일 아닌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1일 운집예상인원이 10만명을 넘는 12월31일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는 당일 시·자치구·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이 함께 비상근무에 나선다.
다만 경찰은 수당지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연말 특별 치안활동과 다중 운집행사와 같은 불가피한 초과 근무에 대해서는 (수당지급에)문제가 없도록 할 것을 이미 회의를 통해 지시한 바 있다”라며 “각 부서별로 모든 직원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강조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경찰관계자 역시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논란에 대해서는 경찰청장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를 설명한 자리에서 이유불문하고 불편과 오해를 산 데 대해 사과한 바 있다”라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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