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과 소속 국회의원들의 의원직 상실로 인해 치러지는 4월 29일 보궐선거에 임하는 새누리당이 “거물급 전략공천은 없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6일 한 언론을 통해 “이번 보궐선거는 지역에서 활동해 온 인사들 중심으로 치르는 것으로 최고위원들 간에도 이 같은 방침에 어느 정도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면서 “일각에서 거론되는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이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의 공천은 당 차원서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전날 열린 올해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나 오 전 시장의 경우 그쪽에서 연락온 것도 없고 당에서도 접촉한 바가 전혀 없다”며 “지역에서 뛴 사람들을 배제하고 거물급 인사를 공천하면 선거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역을 다져온 인물들 위주로 이달 중으로 되도록 빨리 공천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후문이다.
이같은 김 대표의 입장에 차기 총선 공천을 앞두고 김 대표와 잇따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친박 좌장’ 서청원 최고위원을 비롯한 대부분 최고위원들도 특별한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경기 성남 중원의 경우 현 당협위원장이고 17ㆍ18대에 이 지역에서 재선을 기록했던 신상진 전 의원이, 서울 관악을은 오신환 현 당협위원장과 과거 위원장을 지낸 김철수 양지병원장이 복수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당 관계자는 “되도록 빨리 후보를 확정해 혼선을 줄인다는 방침”이라며 “거물급인사들은 이번 보선에 본인들이 나오겠다는 의지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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