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방부가 6일 발간한 ‘2014 국방백서’에서 북한의 군사능력과 관련해 가장 눈길을 끄는 것 가운데 하나는 미사일이다.

국방백서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관련, “북한은 한반도를 포함한 일본, 괌 등 주변국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능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기술했다.

특히 장거리 미사일 능력에 대해서는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이는 2년 전 발간된 ‘2012 국방백서’에서 “1990년대 말부터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착수해 1998년 대포동 1호, 2006년 대포동 2호를 시험발사했고, 2009년 4월과 2012년 4월에도 대포동 2호를 추진체로 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했다”고 기술한 것과 온도차가 나는 대목이다.

국방백서에 실린 도표에 따르면, 북한 대포동 2호의 사거리는 1만㎞로 미국 알래스카와 하와이는 물론 로스앤젤레스 등 서부지역까지 도달이 가능하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2012년 12월에 발사한 ‘은하 3호’는 궤도 진입에 성공,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를 근거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능력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미 1970년대부터 탄도미사일 개발에 착수해 1980년대 중반에는 사정거리 300㎞의 스커드B와 500㎞의 스커드C를 생산해 작전배치했다.

또 1990년대에는 사정거리 1300㎞인 노동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후 작전배치했으며 2007년에는 사거리 3000㎞ 이상의 무수단미사일을 작전배치한 상태다.

북한이 개발중인 대포동2호는 사거리 1만㎞로 650~1000㎏의 탄두중량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