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주연의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이 4주째 주말 흥행순위 1위를 차지하며 관객 9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영화는 역대 9번째 천만 영화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다.

‘변호인’은 지난해 12월 18일 개봉한 이후 일일ㆍ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줄곧 정상을 달리며 26일 만인 지난 12일까지 누적관객 926만명(이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기록했다. 누적매출액은 674억7597만원이다.

개봉 4주차 주말인 10~12일 극장가에서도 ‘변호인’은 전체 극장 매출 중 점유율 32.2%로 식지 않은 관람열기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주연배우 송강호는 지난해 8월 개봉한 ‘설국열차’의 934만명과 같은 해 9월의 ‘관상’(913만명), 그리고 ‘변호인’까지 반 년도 안되는 기간 900만 흥행 대작을 3편이나 연이어 내놓는 한국영화 사상 초유의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초읽기에 들어간 ‘변호인’ 1000만 돌파 시점은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이번주 말인 17~19일이 유력하다. 예상대로 1000만 고지에 오를 경우 한국영화로선 9번째, 외화(아바타)를 포함한 국내 개봉작 중에선 역대 10번째다.

2위는 공유 주연의 ‘용의자’가 차지했다. 한국영화는 두 작품의 ‘쌍끌이 흥행’으로 새해 들어서도 활기를 이어갔다. 이달 들어 전체 극장관객 중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61.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0.2%였다.

3위는 애니메이션 ‘타잔 3D’가 차지했으며, 정재영 주연의 ‘플랜맨’이 4위,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가 5위에 랭크됐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