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예방 전 盧 묘역도 참배
法, 1심 이어 2심도 “유죄”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2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3일엔 부산에서 4·10 총선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조 전 장관은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17시경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은 이어 “이에 앞서 오후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고도 적었다.
조 전 장관은 그러면서 “13일 고향 부산을 찾아 선산에 들려 선친께 인사한 후 오후 이번 총선과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도 했다.
앞서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부장 김우수 김진하 이인수)는 업무방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이는 조 전 장관의 유죄를 인정한 1심 판결이 정당하다고 보고 항소 기각한 것으로, 항소심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은 원심(1심)이나 이 법원에서 범행을 인정하거나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조 전 장관은 항소심 판결 이후 입장문을 통해 “두려운 마음으로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며 “모든 것이 후퇴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 아래에서 고통 받고 있는 국민의 삶을 외면할 수 없었다. 무거운 마음으로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지금 저는 5년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받았을 때보다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후보자로 지명받은 이후 저로 인해 국민들이 받은 상처에 대한 책임감만큼이나, 뭐라도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다시 국민들 앞에 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4월 10일은 민주주의 퇴행과 대한민국의 후진국화를 막는 시작이 돼야 한다”며 “그 목표에 동의하는 누구라도 나서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지만 간절한 손들이 모여 큰 산을 옮기고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강을 이뤄 마침내 바다로 나아가듯이,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은 작은 힘이라도 모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믿는다”며 “저의 작은 힘도 이제 그 길에 보태려 한다”고 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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