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지난 10일 발생한 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고로 숨진 윤효정(29)씨는 오는 3월 결혼날짜까지 잡아둔 새신부였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경기도 의정부 백뱅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임시 빈소에서 윤씨의 삼촌은 “다니던 직장을 정리하고 결혼 준비를 하면서 신혼집을 차릴 생각에 들떠 있던 조카의 모습이 선하다”며 “화상이 너무 심해 부모에겐 시신을 차마 보여주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윤씨는 사고 당시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화상 정도가 심해 사고 당일 오후 늦게까지 신원파악이 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동안 ‘신원 미상의 여성’으로 사망자 명단에 올라와있었다. 결국 오후 6시가 넘어 신원이 확인됐다.
윤씨의 숙모는 “조카가 어쩌다가 그런 변을 당했는지, 아무도 설명하는 사람이 없다”며 “오죽하면 지금 윤씨와 결혼하기로 한 약혼자가 경찰서와 시청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상황을 묻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또 “장례 등 사후처리에 대해서도 우리와 논의한다고 하던데, 공무원들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test1015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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