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경기ㆍ환경부 “2044년까지” 주장속 인천시 주민 눈치에 사용기간 연장 최소화 요구할듯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의 사용 기한이 당초 2016년 말에서 그 이후로 연장될 전망이다.
서울시ㆍ경기도ㆍ환경부가 지난 9일 인천시에 매립지 지분을 양도ㆍ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할권 이관 등을 약속함에 따라 매립지 사용 연장은 불가피해 졌다.
이제 서울시ㆍ경기도ㆍ환경부ㆍ인천시 등 4자협의체는 매립지 사용기간을 연장을 언제까지로 할것인지를 놓고 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ㆍ경기도ㆍ환경부는 매립지의 수용능력을 고려해 2044년까지 수도권매립지를 사용하자고 주장해 왔다.
인천시 서구에 있는 매립지는 1992년 개장 당시만 해도 2016년 말에는 수용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 됐었다.
그러나 1995년 쓰레기종량제 도입 이후 쓰레기 양이 절반 가까이 줄면서 현재 매립지의 절반이 비어 있는 상태다.
1매립장(404만1000㎡)은 2000년 10월 매립이 완료돼 현재 대중 골프장 드림파크CC가 운영되고 있고, 현재 쓰레기 매립이 이뤄지는 2매립장(355만㎡)은 매립률이 86%로 2017년 11월까지는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3매립장(307만1000㎡)과 4매립장(338만㎡) 부지는 아직 기반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사용할 순 없지만 기반시설을 구축하면 2044년까지는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가 매립지 사용 기간을 2044년까지 연장하는 데 동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매립지 지분 을 넘겨 받는 등 경제적 실리를 챙겼다 하더라도 환경 피해를 호소하는 매립지 인근 주민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다.
결국 서울시ㆍ경기도ㆍ환경부는 사용 기간을 최대한 연장하는 쪽으로, 반대로 인천시는 사용 기간을 연장하되 연장 기간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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