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권의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로 논란이 심화된 가운데 중국계 기업인 쿤룬코리아도 자사 게임 이용자 6천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연관된 게임은 '천신온라인'으로, 이 게임은 지난해 상반기에 출시된 모바일게임이다.
본지에 제보된 내용에 따르면 쿤룬코리아는 '천신온라인'의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한 뒤 당첨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자사 직원의 실수로 약 6천여 이용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고스란히 이벤트 페이지에 올려놓았다는 설명이다. 당시 쿤룬코리아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하고도 사과 없이 유출된 사이트 페이지만 닫아 이용자들의 분노를 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단체로 소송을 걸어야한다고 주장한 이들도 심심치 않게 목격된 바 있다.
특히 일시적이었지만 당시 전화번호 유출 피해를 겪은 A씨는 이후 장난전화를 비롯해 스미싱 사례로 빈번하게 일어나 일시적 사과에 그친 쿤룬코리아의 안일한 대처를 지적했다. 이어 그는 "쿤룬코리아의 경우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면 담당자가 한국말에 서툴러 이해하기 힘든 답변으로 일관한다"면서 "주변에서 이 회사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 다들 비슷한 불만을 갖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같은 사실에 대해 쿤룬코리아 최민재 팀장은 "유출된 것은 맞다"고 인정했으며, 후속조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노코멘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쿤룬코리아는 '천신온라인' 론칭 시 엔씨소프트로부터 '블레이드앤소울' 스킬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 침해 행위에 해당하는 내용 증명을 받은 바 있다.
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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