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본 다산네트웍스
국내 최대 유선 통신장비 업체인 다산네트웍스의 올해 사업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도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내 사업에서는 통신사 위주에서 정부 조달과 일반 기업으로 매출선 확대가 기대되고, 해외 사업에서는 전략적 제휴 기업인 일본 모바일 통신사가 미국 기업을 인수함에 따라 미국 시장 진출이 가시화됐다는 분석이다.
다산네트웍스의 지난해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135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으로 보수적으로 제시됐다. 대만 신규 공급 계약과 3분기 SK브로드밴드로 공급 예정됐던 30억원 규모의 TV용 IP단말기 공급이 지난해 4분기에 완료돼 올해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연결 대상 자회사들의 실적은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예상된다.
최광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이 통신사업자로 구성돼 있으며, 해당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정부조달시장과 기업시장으로의 확대를 계획 중에 있다”며 “국내 유선통신에 대한 투자는 성숙기를 지나는 가운데 점진적인 수출 확대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2010년 최대 실적 이후 2년간 부진했던 영업상황이 올해를 기점으로 점진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부실 종속회사에 대한 영업외 불확실성이 대부분 해소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홍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9월 이후 SK브로드밴드로의 스마트 셋톱박스 공급 개시로 신규 제품의 매출 성장 기대감이 높아졌고, 기존의 일본 외에 대만 수출이 가시화되면서 높은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주요 매출처인 일본 모바일 통신사가 미국 이동통신사를 인수하면서 다산네트웍스의 장비 공급 가능성이 커졌다.
김 연구원은 “미ㆍ중 간 보안 이슈로 중국 네트워크 장비 사용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산네트웍스의 제품 공급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연간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발생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태형 기자/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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