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상래 55.3%, 조국당 박웅두 35.9%

곡성군수 보궐선거 '3수' 민주당 조상래 당선
16일 곡성군수 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 조상래 후보 부부가 축하의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10·16 재보궐선거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상래(66) 후보가 당선됐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현황에 따르면 곡성군수 재선거 개표 결과 전체 1만 5908명 투표수 중 조 후보는 8706표(55.26%)를 획득해 당선됐다.

2위는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로 5648표(35.85%)를 획득했고, 무소속 이성로 후보 850표(5.39%), 국민의힘 최봉의 후보 549표(3.48%)로 집계됐다.

오곡면 출신인 조 후보는 광주숭일고와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 후 곡성군의원과 전남도의원을 지냈다.

이후 민주평화당과 무소속으로 잇따라 곡성군수 선거에 도전했지만 유근기.이상철 군수에 밀려 연거푸 낙선했다가 이번에 민주당에 복당해 공천을 받았다.

조 당선인은 ▲ 군민 기본소득 50만원 지급 ▲ 지역화폐 200억원 발행을 지역경제 자립 ▲ 버스 무료화 등 대중교통 기본권 실현 ▲가축분퇴비 부상 공급, 공공계절근로자 확대 등 농업 경영 보장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당선 즉시 임기를 시작하는 조상래 당선인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약속에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정책으로 곡성의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조 군수의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지이다.

이와 함께 영광군수 재선거는 밤 11시 기준 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41.09%(8415표)를 득표해 1위를 달리고 있고, 진보당 이석하 후보가 31.12%(6374표),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가 26.11%(5348표)를 보이고 있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개표에서는 밤 11시 현재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58.85%로 당선이 유력시되며, 민주당 김경지 후보는 41.14%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