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3일 타계한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91ㆍ사진>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에 대해 “항상 솔직하고, 자신의 소신에 용감했던 지도자”라고 묘사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이 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우디 왕실이 국왕 타계 소식을 발표한 직후 낸 조사에서 “미국과 사우디는 많은 도전에 함께 맞서왔다. 나는 압둘라 왕의 관점을 높게 평가해왔고, 우리의 진정하고 따뜻한 우정을 감사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간 동반자 관계가 더욱 단단하고 밀접해진 것은 압둘라 국왕의 유산 중 일부”라면서 “미국과 사우디 관계의 중요성면에선 변함없고 열정적인 믿음”을 지녔던 분이라고 높였다.
미국의 41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H.W. 부시 대통령은 고인을 “소중한 친구이자 동반자”이며 “현명하고 믿을 수 있는 동맹”이라고 표현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제6대 국왕인 압둘라 국왕은 지난해 12월31일 폐렴 증세로 수도 리야드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23일 오전1시에 숨을 거뒀다. 향년 91세. 고인은 이 날 오후 장지에 묻힐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장례식에 참석할 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고인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에 평화를 증진시킨 노력을 칭찬하며, “‘아랍 평화이니셔티브’를 진보시키는 과감한 조치를 취했다”고 “자국민에 대한 교육과 세계에 더 큰 역할에 헌신했다”고 말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은 추도사를 내고 “세계는 존경받는 지도자 한명을 잃었다”고 애도를 표시했다. 케리 장관은 “고인은 왕가의 역사를 자랑스러워했으며, 폭력적인 극단주의에 맞서 싸운 용감한 동반자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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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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