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디스플레이 부품 전문업체 시노펙스가 터치스크린패널 시장에서 기존의 투명전극(ITO)필름을 대체할 수 있는 메탈메시 임프린팅의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내년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5일 3마이크론 이하의 패턴구현이 가능한 메탈메시 공법을 공개했다. 메탈메시 방식은 구리나 은을 미세하게 필름에 입혀 전극을 구성하는 공법으로, 원료광물인 인듐 고갈 등의 문제점을 지닌 ITO 방식을 대체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8마이크론 기술력으로는 데스크톱 모니터 등 큰 화면에만 적용해야 하는 제약이 있었으나 이번에 공개된 기술력으로 태블릿과 스마트폰에도 적용이 가능해졌다.

지화용 시노펙스 상무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로 내년에 11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며, 기존 제품을 포함한 터치스크린 매출은 24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노펙스는 최근 자사주 33만9000주를 매각해 특장차 제조 전문기업인 케이피아이의 지분 34.4%를 인수함으로써 물환경 사업 분야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동식 정수 특장차(SMDT)는 차량 컨테이너 내부에 멤브레인 필터를 적용한 수처리 시스템과 발전기를 설치해 이동이 자유롭고 수질에 따라 공정 변경이 가능한 맞춤형 정수 처리 시스템이 특징이다.

시노펙스는 케이피아이의 베트남 자회사를 동남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던 물환경 사업 분야는 올해 매출 500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이 예상된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메탈메시 등 신제품 매출 가시화로 IT부문의 외형성장과 수처리 시스템 적용분야 확대로 필터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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