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 = 홍승완 기자]삼성전자의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내년도 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 전략협의회’가 17일부터 열린다. 최근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10대 지역 총괄 가운데 5곳의 수장을 교체한 만큼, 해외사업을 전략을 짜는데 포커스가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사업부문별로 ‘글로벌 전략협의회’가 진행된다. 반도체 등 부품을 관장하는 DS 부문은 17∼19일 기흥사업장에서, 스마트폰과 TV 등 완제품을 만드는 CE·IM 부문은 18∼20일 수원사업장에서 각각 회의가 진행된다. 또 18일에는 이상훈 경영지원실장(사장)이 주재하는 총괄 회의도 열린다.
매년말 연리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협의회’는 다음해 삼성전자의 전략 방향을 마련하는 중요한 행사다. 사업부문장의 지휘하에 각사업부 주요 임원, 해외법인장, 마케팅 책임자, 생산 책임자 등 삼성전자의 국내외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올해의 경우 삼성전자의 전체 임원 1200여 명 가운데 400여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의 주요 포인트는 각 지역별 마케팅ㆍ판매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 이익을 거두었음에도, 최근 마무리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에서 10개 지역총괄 대표 가운데 5명을 교체하는 ‘깜짝’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가장 잘하고 있을 때 미래를 대비한다’는 삼성전자 특유의 조직개편이다.
실제로 이번 글로벌 전략협의회에서는 10개 지역총괄 대표와 10개 사업부가 교차 회의를 열어 사업부별 해외전략을 짠다. 예컨데 북미총괄이 오전에 CE 부문 생활가전 사업부와 머리를 맞댔다면 오후에는 IM부문 무선사업부와 전략을 가다듬는 식이다. 사업부는 지역 총괄과 연쇄적으로 전략회의를 연다.
이런 식으로 모든 사업부와 전체 지역총괄이 빠짐없이 교차 회의를 열면 회의 횟수만 나흘간 총 100회에 이르게 된다.
특히 내년에는 보급형 스마트폰의 확산, OLED TVㆍUHD TV 시장의 급성장, 에너지 효율형 생활가전 제품의 확산 등 지역별ㆍ소득수준별로 전자제품 시장이 각기 다른 양상을 띌 가능성이 높아 적절한 전략수립이 여느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움직임이나 선진국 경기 회복 등 거시 변수도 적지 않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거시 경제 상황은 물론 현장의 목소리까지 점검하는 자리”라면서 “예컨데 지역총괄 쪽에서 ‘내년에 우리 지역에선 이런 제품이 필요하고 이런 기능은 꼭 넣어달라’고 주문하면 사업부가 이를 검토해 맞춤형 제품을 기획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전략협의회 실무 회의에는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총괄회의 등에 들를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