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2241억36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77년 이후 37년 만이다.

매출액은 65조8756억5500만원으로 전년대비 1.2% 소폭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1조6069억원 급감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수요부진과 공급과잉에 따른 석유사업의 실적 부진과 지난해 4분기 급격한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 손실로 영업손실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분기까지 2389억원의 영업이익을냈지만, 유가가 급락한 4분기 463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전환했다. 회사는 “유가하락으로 인한 재고관련 손실과 화학제품의 수익성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5265억원 감소했다”고 전했다.

부문별로는 정유부문에서 99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석유개발사업 4286억원, 화학사업 3593억원, 윤활유사업 2898억원의 이익을 거둬 본업의 손실을 만회했다. 특히 윤활유 사업은 고급 윤활기유 수요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6.6% 늘어났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중동 등 주요 수출시장의 자급률 증가에 따른 글로벌 수요 부진 등 구조적 한계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이라며 비용절감과 공정운영 최적화 등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