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장금ㆍ붕어빵타이쿤2 등 연달아 히트 - 여성 공략한 요리게임 흥행에 큰 효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침을 꼴깍 삼키게 하는 이른바 '먹방'(먹는 방송)이 눈과 미각을 자극하는 요소로 방송가를 뒤흔들고 있지만 사실은 게임시장에서는 이미 10년 전 '먹방' 열풍이 일어나 눈길을 끈다. 10년 전 본지는 101호 기사를 통해 '요리게임의 인기'를 주제로 한 기사를 다뤘다. 당시는 모 방송사의 요리 드라마 '대장금'의 인기와 더불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요리게임이 크게 주목받고 있던 시절이다. 드라마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대장금 모바일'이 서비스되는 것은 물론, '붕어빵 타이쿤2', '햄버거 타이쿤', '초밥의 달인' 등이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되는 등 '음식'을 소재로 한 게임이 연달아 인기를 끈 것이다. 그 중에서도 '대장금 모바일' 중 첫 시리즈인 '대장금:수라간 편'은 일일 평균 2,000회에 육박하는 다운로드를 기록해 '대박' 흥행을 일으켜 눈길을 끌었다. 이 게임은 육성 롤플레잉게임으로 주인공 캐릭터 '장금'의 능력치를 키워 정해진 시간 내 수라간 최고 상궁이 된다는 내용으로 흥미를 이끄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초밥의 달인'이라는 게임도 인기가 높았다. 이 게임은 서비스한 지 3개월 만에 3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그 시절 이 게임은 남녀 캐릭터의 따뜻한 로맨스와 초밥 만들기의 재미를 연결시켜 참신한 재미를 전달한 것이 특징이다. '붕어빵 타이쿤' 역시 인기였다. 2003년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던 이 게임은 월 평균 6만 명의 다운로드를 이끌어낸 바 있으며,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후속작인 '붕어빵 타이쿤2'를 론칭하기에 이르렀다. 당시를 기억하는 한 관계자는 "모바일게임 이용자들이 여성이라는 점에 착안해 많은 개발사들이 요리와 점포경영을 접목한 게임을 개발한 것"이라며 "실제로 이 같은 게임들은 출시 후 연달아 흥행하면서 지금 방송가에서 '먹방'이 흥행코드가 된 것처럼 게임시장에서도 음식이 유저를 끌어 모았다"고 회상했다.

※'게임스 타임머신'은 10년 전 국내외 게임업계의 이슈가 무엇이었는지 회고해보는 코너입니다.

황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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