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들의 난이었다. MBC 연예대상의 쇼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은 남녀를 불문하고 배우들이 가져갔다. 이소연 소이현과 성동일 김광규가 그 주인공이었다.
부활한 MBC 예능을 결산하는 연예대상 시상식이 29일 밤 8시50분 MBC 여의도에서 김구라 김수로 소이현의 진행으로 생중계됐다. 8년 예능의 자존심 ‘무한도전’을 비롯해 수요일 밤을 책임졌던 ‘라디오스타’ 팀, 금요일 밤의 ‘나 혼자 산다’, 토요일 ‘우리 결혼했어요’, ‘세바퀴’, 일요예능을 살린 ‘일밤-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 팀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예능 대축제였다.
이날 쇼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한 ‘우리 결혼했어요’의 이소연은 “‘우결’을 통해 결혼식도 올리고, MBC 연예대상에도 오고, 상도 받게 됐다. 무엇보다 멋진 파트너를 만나 좋다. 윤한 씨에게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연예대상’의 MC를 병행한 소이현은 수상자로 호명되자 “MC를 맡은 것도 너무 감사한데, 상까지 받아 정말 기쁘다”며 “쟁쟁한 예능 선배님들 계신데 제가 받아서 너무 죄송하다. ‘섹션 TV’ 김국진 선배님이 계셔서 제가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남자 우수상을 수상한 성동일은 “아이들 다섯에게 고맙다. 즐겁고 힘든 걸 참아준 아이들에게 고맙고, 아빠 입장에선 아이들 등 떠밀어 돈 버는 것 같아 죄송하다”며 “MBC ‘아빠 어디가’ 팀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광규는 “‘나 혼자 산다’를 만들어 출발한 PD와 작가들에게 정말 고맙고, 올해 초 3월에 전세 사기 재판이 끝났다. 재판 패소하고 13년간 벌었던 돈을 한방에 날려서 울면서 눈 뜰 때마다 ‘전화위복’을 외쳤다. 프로그램을 통해 전화위복됐다.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날 연예대상에서 코미디 부문 남녀 우수상은 ‘코미디에 빠지다’의 홍가람 최설아가 각각 수상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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