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일반주택 지역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정착을 위한 다양한 개선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지난 6월 버린 만큼 수수료를 납부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시행하면서 일반주택 지역에 3리터(ℓ) 전용 수거 용기를 배부한 바 있다.

그러나 3ℓ를 채워 배출하기까지 악취 문제 등이 제기돼 구는 1~2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 등 다양한 생활환경을 반영해 대안을 내놨다.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적은 세대는 신청 시 1~2ℓ 용기로 교환해주고 가정 내 뚜껑이 있는 용기라면 1ℓ부터 10ℓ까지 배출용기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출용기 인증제’를 시행한다.

배출용기 인증제란 각 가정의 배출량에 따라 적정한 용기를 선택해 청소대행업체로부터 인증을 받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청소대행업체로 연락해 배출용기 인증을 신청하면 가정을 방문해 해당되는 용량의 스티커를 부착해주는 방식이다. 한번 인증 받은 용기는 지정 용기처럼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배출 시에는 용량에 맞는 납부필증을 부착해 배출하면 된다.

지난 8월부터 배출용기 인증 신청을 받은 결과 3000여가구에서 신청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주민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김장이나 손님 상차림 등 일시적으로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배출되는 경우를 고려해 20ℓ 전용봉투도 판매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일반주택 가정에서 2~3개 정도 용기만 크기별로 인증을 받아놓으면 배출량에 따라 편리하게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사항 등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