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이제 그만 하이힐에서 내려와야 할 때가 왔다.

“구두 굽의 높이까지 포함해서 내 키”를 주장하던 많은 여성들은 올 봄 ‘애슬레저(Athleisure)’ 트렌드 앞에 무릎을 꿇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애슬레저란 애슬레틱(Athletic)과 레저(Leisure)의 합성어로, 스포츠웨어 업계발 신조어. 세계적인 경기 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패션업계는 2~3년전부터 실용주의에 근간한 스포티즘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파생된 패션 트렌드가 바로 애슬레저다.

지난해 ‘놈코어(Normal+Hardcore)’에 이어 올해 애슬레저까지, 무난하고 편안한 옷차림을 넘어 실용적이고 활동적인 스포츠웨어가 스트리트를 물들일 전망이다.

애슬레저룩은 스웨트셔츠에 트랙팬츠, 점퍼 등을 매치하고 스니커즈를 신는 방식이다. 일상 생활에 운동이 접목된 셈. 특히 요가복을 연상케 하는 레깅스나 슬림한 라인의 트라우저에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언제 어디서든 내 몸으로 움직이는 모든 것이 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한편 글로벌 쇼핑 네트워크 ’위즈위드‘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웨어룩의 과감한 믹스매치와 스타일링이 패셔너블하게 인식되면서 스트리트를 넘어서 하이패션 브랜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