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게임중독 규제로 게임 업계 분위기가 침체됐지만 한국 게임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거웠다.

15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에서 열린 국제 게임쇼 지스타 2013 비즈니스관은 개막 첫날부터 국내 게임기업을 만나려는 해외 바이어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해외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모바일 게임 수출 뿐 아니라 카카오와 같은 플랫폼 업체와의 협력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게임업계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올해 지스타 비즈니스관은 지난 해 보다 41% 정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총 1026 부스가 세워졌다. 비즈니스관에는 CJ E&M 넷마블, NHN엔터테인먼트, 게임빌, 컴투스, 인크로스 등 게임기업과 카카오, 네이버, 파이브락스 등 플랫폼 업체들도 참여해 자사의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개막 첫 날인 지난 14일 각 업체 부스는 수백 명의 국내외 바이어들로 북적였다. NHN엔터테인먼트 부스에는 약 25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해 성황을 이뤘고, 모바일 게임사인 컴투스와 게임빌 부스에서도 각각 80여건, 40여건의 수출입 상담이 있었다. 모 게임사의 대외협력 담당자는 “일본, 중국 뿐 아니라 중동지역의 바이어들도 국내 게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오전 9시 부스 문을 연 이후 한시도 쉬지 못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국내 모바일 게임 열기가 뜨거운만큼 자사의 게임을 국내에 내놓기 위해 함께 협력하자는 제안이 많다”고 덧붙였다.

게임사 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도 방문객이 넘쳤다. 모바일 게임사 이용자의 사용행태를 분석해 마케팅을 지원하는 게임분석업체 ‘파이브락스’ 부스에는 개막 첫 날에만 홍콩, 일본, 중국 등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방문해 자사 게임의 분석 대행을 의뢰하거나,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안했다.

첫 날부터 열기가 뜨거운만큼 올해 지스타 비즈니스관에서 이루어진 수출 상담이 얼마나 계약으로 이루어질 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해에는 총 3935건의 수출상담이 있었고 이 중 167건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다. 지스타 행사 기간 동안 약 1억4799만 달러의 수출이 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비즈니스관 숫자도 늘어났고 대형 업체들이 수출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만큼 올해도 상당한 수출 계약이 이루어질 것” 이라고 밝혔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