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사업계획 수립 한창 MTS·IB업무에도 전력 중소형 증권사는 특화전략 가닥

증권사들이 내년에 자산관리 부문을 더욱 강화하는 쪽으로 사업계획을 잡고 있다. 올해 거래수수료 수입 하락에 따른 극심한 부진을 자산관리를 통해 보완하자는 목적에서다.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등 스마트 비즈니스와 투자은행(IB) 업무에도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올해부터 12월 결산으로 바뀌면서 연말까지 사업계획 수립에 한창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내년 사업계획을 고객자산가치 증대, 스마트 및 연금 비즈니스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자산관리를 중점목표로 두고 자산관리자 역량강화 교육을 집중 시행하고 해외상품도 적극 선보이기로 했다. 온라인 자산관리 시스템 및 은퇴자산과 투자자산을 통합하는 툴도 마련할 계획이다.

대신증권도 내년 사업핵심을 ▷자산영업 경쟁력 강화 ▷고객 생애주기에 맞는 금융상품 개발과 해외 금융상품 라인업 확대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집중 투자 등으로 잡았다.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는 “해외 유력 운용사와 제휴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산운용, 경제연구소, 저축은행 등 금융계열사 간 협력으로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대출 등 IB 쪽에서의 시장 선점에 주력할 계획이다.

매각작업이 진행 중인 우리투자증권은 내년에 자체상품 개발을 강화한 자산관리에 초점을 둘 방침이다. 자본시장법 개정에 맞춰 기업신용공여 업무 등 자기자본을 활용한 업무를 확대해가기로 했다. KDB대우증권은 해외진출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며, 현대증권도 해외진출과 자산관리에서 특화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도 전략방향을 종합자산관리 역량 확보를 통한 고객 수익 제고, 투자자산 및 운용전략 다변화를 통한 운용수익률 향상 등으로 잡았다. 신한금융투자가 목표로 삼는 은행과 증권을 통합한 기업금융 중심의 투자은행인 CIB(corporate&investment bank) 모델의 가시적 성과 창출에도 힘쓸 계획이다. 하나대투증권도 자산관리 부문 강화를 위해 해외투자상품을 적극 판매하고, PB 등 전문인력 육성에도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HMC투자증권은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자기자본투자 수익성 개선을 주요 목표로 잡았다.

중소형 증권사들은 특화전략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중형 증권사가 특화할 수 있는 투자은행업무 및 채권 활용 비즈니스 강화 등을 통해 차별화된 증권사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B투자증권은 핵심사업 부문의 수익성 극대화와 신규사업 신시장 개척으로 회사의 수익규모 자체를 높인다는 그림이다.

권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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