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이후 14개기업 영업익 등 수정
3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연초 제시했던 2013년 연간 실적 전망치를 낮추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애초 제시했던 전망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정치를 내놓는가 하면, 아예 흑자 전망에서 적자로 바뀐 기업도 적지 않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14일까지 모두 14개 기업이 연간 실적 전망에 대한 정정 공시를 내놨다.
이 가운데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프레시웨이 예스24 등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치보다 50% 넘게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월 28일 올해 목표 영업이익을 7750억원이라고 밝혔지만 지난달 31일 3680억원으로 대폭 수정했다. CJ프레시웨이도 지난 2월 8일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350억원으로 제시했지만 지난달 29일 100억원으로 깎았다.
심텍 삼성엔지니어링 한국자원투자개발 등은 애초 흑자를 예상했으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정정 공시했다.
반도체장비업체인 심텍은 “3분기 영업 적자 폭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으나 상반기 공장 화재 사고로 인한 실적 부진으로 연간 영업 실적을 정정했다”며 “PC 등 IT 시장의 성장 폭 둔화도 올해 영업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고켐바이오의 경우 지난 5월 23억원 적자를 예상했는데 이달 14일 적자 폭이 34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LIG손해보험은 2013회계연도(4~12월)의 당기순이익 예상치를 기존 2046억원에서 1561억원으로 24%가량 줄였다.
지난 3월 분할 전 올해 영업이익을 1170억원으로 예상했던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은 각 사의 영업이익 합계가 667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공시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한 정정 공시도 이어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지난 14일 3분기 영업이익을 3826억원에서 3161억원, 당기순이익은 3729억원에서 3022억원으로 각각 정정했다. 잠정 실적 발표 이후 납부한 관세 환급추징금 등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유니드 역시 지난 1일 3분기 당기순이익이 53억원이라고 밝혔지만 지난 5일 절반 가까이 줄어든 28억원으로 정정 공시했다.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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