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오리온이 실적 부진과 담철곤 대표 사임이란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리온은 오전 9시 47분 현재 전일대비 5만2000원(5.31%) 하락한 9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리온은 담철곤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기존 강원기ㆍ담철곤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강원기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담 회장은 전문 경영인의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으며, 부인 이화경 부회장도 이날 같은 이유로 함께 등기임원 자리에서 물러났다.
더불어 실적도 시장 기대치에 못미쳤다.
오리온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6296억원, 영업이익은 19.1% 늘어난 710억원으로 나타났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내수는 대형마트 휴무의 영향을 받았고, 수출은 원/엔 환율 급락으로 일본으로 수출이 크게 줄었다”면서 “중국에서도 예상보다 성장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에서의 성장성은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KDB대우증권은 이날 오리온의 목표가를 기존 130만원에서 125만원으로 낮췄고 대신증권도 113만원에서 105만원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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