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 세계경제 주도 예상 셀트리온·SK하이닉스 수혜
2014년 세계 경제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중심의 회복세가 예상되면서 매출의 상당 부분을 선진국에서 거두는 기업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세계 증시의 승자는 선진국이다. 20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증시 수익률은 26.2%로 1위다. 아베노믹스에 힘입은 일본이 24.3%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스위스(21.8%), 독일(20.4%), 프랑스(20.24%) 등 선진시장의 수익률이 돋보였다. 반면 인도네시아(-20.3), 브라질(-12.7%) 등 신흥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2014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고용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부동산 부문도 회복되고 있다”며 “2014년 본격적인 경기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의 경우 3분기 성장률이 다소 주춤했지만 소비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적인 통화완화정책 실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내년에 본격적인 회복세가 전망된다. 따라서 선진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은 이 같은 선진국 경기회복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선진국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는 기업은 셀트리온(59.6%)과 SK하이닉스(56.5%)로 나타났다.
글로벌 의약전문 조사업체인 IMS헬스는 2019년까지 순차적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바이오의약품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현재 7억달러 규모인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가 2020년에 최대 250억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4년 D램 시장이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장기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앞날이 밝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49.2%), 현대차(45.0%), LG전자(36.0%) 등 대형 경기민감주들의 선진국 매출 비중이 높다. 이영준 현대증권 연구원은 “2011년 이후 선진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의 성과가 우수했다”며 “이들 종목은 매출증가율이 높은 동시에 밸류에이션 부담은 적다”고 설명했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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