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최근 3년간 프로포폴 불법 투약으로 경찰에 적발된 인원이 1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1년부터 올해 10월까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인원은 107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2011년 47명, 2012년 31명, 올해는 29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8명이 구속됐고 99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수법은 수면내시경 검사를 빙자하거나 병원에서 약물을 훔쳐 투약하는 경우, 의사나 간호사가 스스로 투약하는 경우 등이 주를 이뤘다.
프로포폴은 주로 여성들의 미용 시술 때 수면유도용으로 쓰이는 약물로 알려졌지만, 이 기간 검거된 이들의 성별 통계를 보면 남성도 43명으로 여성 투약사범(57명)의 75.4%에 달했다. 나머지 7명은 법인이었다.
연도별로는 2011년에는 여성이 36명으로 남성(11명)의 3배 이상이었으나 2012년에는 남성이 16명으로 여성(14명)보다 많았다. 올 들어서도 남성 피의자가 16명으로 여성(7명)의 2배 이상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50명으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어 40대(28명), 20대(19명) 순이었다.
김 의원은 “기존 마약보다 접하기 쉬운 프로포폴 등 수면유도 약물이 불법 투약과 오ㆍ남용의 새로운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 역시 중독되면 절도 등 추가 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경찰의 적극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기소된 장미인애(29)ㆍ이승연(45)ㆍ박시연(본명 박미선ㆍ34)씨 등 여성 연예인 3명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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