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도시철도 2호선 2015년 조기 개통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인천시가 조기 개통을 위해 안간힘을 썻지만 정부의 늑장 대응으로 물건너 간 것이다.
시는 도시철도 2호선 조기 개통을 1년 더 늦춰 오는 2016년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결국, 당초 2014년 완전 개통으로 계획했던 도시철도 2호선 완전 개통은 시기를 2년 늦추게 됐다.
시는 오는 2015년 조기 개통을 위해 올해 982억원과 오는 2014년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관련 예산 1802억원을 정부에 각각 신청했다.
정부는 조기 개통 비용 982억원을 뺀 나머지 1802억원만 반영했다.
이 가운데 1202억원은 당초 계획된 건설 비용이다. 600억원은 내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한 도철 2호선 인근 도로 정비 재원이다.
시는 지난 8월 도시철도 2호선 조기 개통을 정부에 요청했지만 기획재정부가 982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
따라서 시는 도시철도 2호선 2015년 조기 개통을 포기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982억원을 지원하면 조기 개통이 가능했다”며 “하지만 요청한 재정 지원이 안된 이상 도시철도 2호선 2015년 개통은 이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정부의 재정 지원이 안돼 공기 단축도 힘들게 됐다.
시는 올해 말까지 토목구조물 공사를 완료하고 건축, 기계, 전기 분야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재원 부족으로 불가능해진 만큼, 지금부터 14개월 안에 끝내야 할 각종 공사 기한은 당초대로 2016년 개통 시점에 맞춰 공기가 늘어나게 됐다.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 2009년부터 서구 오류동~인천시청~인천대공원~운연동 구간 29.2㎞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gilber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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