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중ㆍ고등학교 시절 ‘HㆍR’시간으로 기억하며 매주 실시하던 학급회의가 학교현장에서 사라져가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은혜 의원(민주당)이 서울ㆍ경기ㆍ인천ㆍ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 등 7개 시ㆍ도교육청으로부터 총 138개 중ㆍ고등학교(중학교 69, 고등학교 69)의 2013년 1학기 창의적체험활동 시간 운영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학급회의 시간은 전체 창의적체험활동 중 3.3%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38개 학교 중 절반가량은 올 1학기 동안 한 번도 학급회의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총 2만 8092시간을 할당했지만, 학급회의는 917시간 밖에 되지 않았다.
유은혜 의원은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생활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위해 토론을 벌이는 과정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성장하고, 민주시민으로서 갖춰야할 자질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인데 일선 학교에서 너무 학급회의 시간을 너무 적게 배정해 안타깝다”며 “반드시 매주는 아니더라도 학급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학생자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교육부나 교육청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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