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새누리당은 18일 민주당이 ‘정당공천 폐지론’의 위헌성을 외면한다며 비판했다.

새누리당의 주장은 위헌 논란을 지렛대로 삼아 야당의 ‘정당공천 폐지’ 주장을 무력화하고, 자당이주장하는 오픈프라이머리(개방형 예비경선) 도입을 관철하겠다는 것이다.

정치개혁특위 여당 간사인 김학용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정개특위 공청회에서 기초공천 폐지가 위헌이라는 의견이 많았는데도 야당은 ‘위헌 소지가없다’며 터무니없는 주장만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공청회 속기록이 있는데도 야당은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핵심 당직자는 “지난 1990년 13일간의 단식이라는 정치적 대결단을 통해 지방자치제 부활을 끌어내고 ‘공천배제는 위헌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며 공천제 도입을 요구했던 주인공이 바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정당공천을 폐지하면 여성과 청년층 등의 정치권 진출이 사실상 차단될 것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최근 당 청년위원회가 ‘청년 정치참여 확대’를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정당공천제는 한국의 정치역사에서 여성과 소수자들의 정치 진출에 획기적인 계기를 만들어준 제도”라며 “민주당이 대안으로 제시하는 여성명부제 역시 정당공천제가 폐지되면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시기 재조정 문제와 관련, 야당의 ‘말바꾸기’ 행태도 비판했다.

김학용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 내에서 재·보선 시기 재조정과 관련해 내분이 생긴 꼴”이라며 “야당의 입장이 어떻든 재·보선 날짜를 6·4 지방선거일로 앞당기는 방안을 정개특위 차원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