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뉴욕증시는 상승했다. 전일 주춤했던 코스피는 5일 관망세 속에 상승할 지 주목된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6.91포인트(0.65%) 뛴 1만4930.87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3.31포인트(0.81%) 높은 1653.08, 나스닥 종합지수는 36.43포인트(1.01%) 오른 3649.04에서 거래를 마쳤다.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등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8월 판매 실적 호조로 주가가 3∼5% 이상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경기 동향을 종합한 결과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완만하고 점진적(modest to moderate)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7월 베이지북에서 나타난 ‘점진적이고 완만하다’(moderate to modest)는 표현과 사실상 같은 것이다. 이번 베이지북은 오는 17∼18일 열릴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논의될 양적완화 축소 안건의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연준이 빠르면 이번 달에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무역 적자는 다시 늘어, 지난 7월 무역수지 적자가 총 391억 달러로, 전달보다 13.3% 증가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4일(현지시간) 서방국의 시리아 공격 가능성 우려 속에 소폭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10% 오른 6474.74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19% 오른 8195.9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16% 상승한 3980.42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18% 올랐다.

5일 코스피는 상승할 지 주목된다. 최근 코스피는 미국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면서 등락을 거듭 중이다. 전반적으로는 단기상승 이후 호흡조절 국면이다. 미국의 시리아 군사개입 가능성 이슈와 이번주에 있을 유럽중앙은행(ECB) 정책금리, 일본은행 통화정책, 미국 8월 실업률 등도 관망세가 이어지는 이유다. 전일 코스피도외국인 매수세가 둔화하면서 1930대에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하만 전체적으로 점진적인 상승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4억원 순매수하며 9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KDB대우증권은 점진적인 상승 시도가 이어져 단기적으로 1875~1980 구간에서 움직일 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지난 5월 31일 이후 이어진 하락추세선을 돌파했는데 지난 6월 이후 관점에선 상승삼각형 패턴, 8월 이후로는 역머리어깨형 패턴이 진행 중”이라며 “두 가지 패턴 모두 200일 이동평균선인 1940선 돌파를 패턴의 완성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코스피지수는 단기 상승추세대의 상단인 1980선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단기 관심 업종으로는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건설업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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