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가을 행락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9월부터 교통사고 및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10일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통계검색’을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가을(9월~11월)에 전체의 28.7%인 4631명이 발생했다. 뒤를 이어 사망자수가 많은 계절은 여름(6월~8월) 3987명, 겨울(12~1월) 3780명, 봄(3월~5월) 3728명 순이었다.
사망자수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발생건수 역시 1년 중 가을철에 가장 많았다.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가을(9월~11월)에 전체의 26.7%인 18만126건이 발생했고, 여름(6월~8월) 17만506건, 봄(3월~5월) 16만8674건, 겨울(12월~2월) 15만2939건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현황을 월별로 살펴보면, 8월(409명)에서 9월(486명)로 넘어오면서 사망자가 급증했고 10월에 1년 중 가장 많은 사망자(533명)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가을철에 교통사고가 크게 증가하는 것은 여름철 무더위가 끝난 이후 단풍 놀이처럼 야외 및 단체활동을 하려는 이동객들이 다른 때보다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는 특히 가족 단위 이동객들이 많기 때문에 사고로 인해 일가족이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유기열 도로교통공단 통합DB처 과장은 “가을 행락철에는 유흥과 여가를 위한 이동이 많은데 이때 운전자의 집중력은 평소보다 떨어지기 쉽다”며 “신호 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등 기본적인 법규 위반도 잦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장거리 운전을 할 때에는 2시간 마다 휴식을 취하거나, 스트레칭을 해주고 차량 내 소란행위를 줄이는 등 운전자의 집중력을 높여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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