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한국 주변 바다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따른 오염수로부터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정부 조사결과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8월 일본과 인접한 동중국해 해역 6개 지점의 해수를 분석한 결과 인공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거나, 원전사고 이전인 2006~2010년 검출량보다 낮은 미량이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방세성 세슘 중 134Cs는 조사 대상 6개 지점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역시 방사성 세슘인 137Cs의 경우 3개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았고 한 곳에서 0.00172Bq/kg, 나머지 두곳에서 0.00169Bq/kg가 검출됐다.
우리나라 인근 주변해역 21개 지점 표층 해수에서 지난 2006~2010년 검출된 137Cs의 양은 최대 0.00404Bq/kg이다. 2011년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전에 확인됐던 세슘 검출량 보다도 이번 8월 세슘양이 더 적다.
서영상 국립수산과학원 과장은 “우리나라로 해수가 유입되는 동중국해 해역에서 방사능 물질이 예년보다도 소량 검출됐다”며 “이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로부터 우리나라 인근 해역이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원전 오염수가 우리나라 해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국민적 우려를 감안해 이달부터 12월까지 방사능 검사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제주도 최남단 동중국해 4개 지점은 월 2회, 울릉도 인근 중북부해역 2개 지점은 월 1회 검사한다. 지금까지 정부는 인근 해역 27개 지점에 대해 분기별로 방사능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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