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미앤프렌즈 대표 공단 방문 美 한인 의류업체도 진출 검토
재가동으로 활기를 찾은 개성공단에 외국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합작ㆍ단독투자 등의 얘기도 오가는 중이다.
26일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삼덕통상이 독일업체 미앤프렌즈(ME&Friends AG) 사의 최고경영자 미하엘 에어틀과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에어틀 대표는 일단 개성공단을 둘러보고 홍양호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위원장도 만나보는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삼덕통상 문창섭 회장은 이날 출경 직전 “미앤프렌즈의 투자 의향은 확실하다. 개성에 다녀온 뒤 투자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자 규모와 투자 형태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연내 투자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국 LA의 한인 의류업체들도 개성공단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LA 한인의류협회 이윤세 회장은 의류협회에 속한 업체들이 개성공단 재가동을 계기로 공단 진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투자처로) 베트남이나 중국, 캄보디아를 생각했는데 가장 가까이 있는 개성공단을 무시할 수 없었다”며 “미국의 대북제재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리가 시작하면 갈수록 좋은 계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RFA는 또 한인의류협회뿐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에 진출한 한인의류업체들도 개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남북공동위원회는 다음달 해외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설명회를 개성공단에서 열 계획이다.
미앤프렌즈도 이 설명회에 참석해 투자여부를 결정한다. 미앤프렌즈는 삼덕통상과 10년 이상 거래하면서 연평균 30여만켤레의 신발을 수입해 왔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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