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정하는 역사교육 강화방안이 진통 끝에 보류됐다.
교육부와 새누리당은 12일 오후 당정협의를 열어 ‘역사교육 강화방안’을 논의했으나 한국사 수능 필수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협의에서는 한국사를 대입시험과 연계하는 방안을 놓고 ▷한국사를 사회탐구 영역에서 분리해 수능 필수과목화 ▷한국사 표준화시험 시행 후 대입자격과 연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결과 활용 ▷한국사표준화시험을 마련해 학교 내에서 시행 등 4가지가 집중 논의됐다.
최근까지 당정은 이 가운데 수능 필수과목화로 의견을 모았으나 최근 수능 필수의 문제점 등이 집중 부각되면서 결론을 유보했다.
당정은 4가지 안에 대한 국민의견을 수렴, 오는 21일 대입 간소화 방안을 발표할 때 함께 발표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국사 과목의 암기 과목화와 다른 사회과 과목과의 형평성 문제, 사교육비 증가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가 새누리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거론됐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에서 교육부는 내년부터 현행 5단위(1단위는 주당 1시간 운영)인 고교한국사 수업시수를 확대해 6단위로 하고 2개 학기 이상 편성·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학교 내 역사수업 방식도 개선하고 역사 담당 교사 연수도 강화하기로 했다.
역사수업은 지식전달 중심에서 협력·체험형 등 학생 중심 참여형으로 바꿔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키운다.
교감 자격 대상자를 선정할 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을 요구하거나 일정시간 이상의 맞춤형 연수를 받게 한다.
신규 교원을 임용할 때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을 요구한다.
대학에서도 교양과목으로 한국사를 필수로 이수하거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을 활용한 한국사 관련 평가인증을 받도록 권장한다.
이밖에 동북아 역사문제 등 새로운 연구가 필요한 분야를 비롯해 고전 번역 및 조선사 번역·해제 등을 집중 지원한다.
독도문제, 일본군 위안부문제, 일본의 욱일기 사용 등 영토·역사 및 교과서 왜곡 관련 쟁점은 체계적으로 정리해 대응한다.
교육부는 나승일 차관 직속으로 ‘역사교육강화추진단’을 구성하고, 국사편찬위원회에도 ‘역사교육지원단’을 만들어 역사교육 강화방안 이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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