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플랫폼이 각광받기 시작하던 초기 모바일 시장은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아이러브 커피' 등 국내 게임들의 독무대였다. 하지만 최근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운 모바일게임들이 순위권에 대거 포진하며 모바일게임의 새로운 대세로 자리잡았다.
최근 모바일게임의 순위를 보면 웹보드게임, 레이싱, 스포츠를 비롯해 TCG와 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순위권을 점령하며 모바일게임 장르의 무한 경쟁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모바일게임 초기 캐주얼 게임에서 미들코어 장르로 대세가 넘어갔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PC게임급 모바일게임들이 출시를 대기하고 있어 이와 같은 무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모바일게임의 경쟁은 해외 게임들의 유입과 카카오톡의 정책 변경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카카오톡은 '한국, 일본, 미국의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최고매출 순위 혹은 무료 인기 순위 상위 20위 내에 7일간 랭크된 게임은 별도의 심사 없이 입점시킨다'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해외 게임의 카카오톡 진출을 열어준 것으로 향후 국내 모바일 시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게임사와의 생존을 향한 경쟁을 피할 수가 없게 됐다.
국경이 존재하지 않는 모바일게임의 특성상 자국 게임에 대한 국수주의나 해외 게임의 국내 진입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국내 게임업 계는 국내는 물론 해외게임과도 경쟁해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핵심 콘텐츠의 개발만이 살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퍼즐앤드래곤'은 퍼즐과 RPG라는 독특한 조합을 통해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유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게임은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게임성만으로 큰 성공을 거뒀기에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국내 게임에서 카톡의 플랫폼은 상당히 중요하다. 오죽했으면 매출 상위의 대부분이 'for Kakao'를 붙이고 있으니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플랫폼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무조건 카카오톡 게임이라고 성공한다는 시대도 지나갔다.
일주일에 많게는 10개까지 쏟아져 나오는 'for Kakao' 중에서 유저들의 선택을 받는 게임은 1~2개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러한 차이점은 바로 '얼마나 지속적인 재미를 주는가', '얼마나 차별화된 재미를 주는가'에 달려 있다.
이제 모바일게임도 '콘텐츠 전쟁'이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 그라비티 박종근 과장 글 | 그라비티 박종근 과장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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