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휠라코리아, 베이직하우스 등이 해외 법인 실적 호조로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목된다. 반면 내수 의존도가 높은 패션업체들의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고 있다.

휠라코리아는 최근 2분기 영업이익이 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법인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지만, 휠라USA의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법인은 소비 경기 부진과 할인 판매 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반면 휠라USA는 미국 중저가 스포츠신발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상승과 제품 다변화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앞서 베이직하우스도 국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 줄었지만 중국 영업이익이 98% 늘면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국내 비중이 높은 한섬, LG패션 등은 2분기 실적 전망이 밝지 않다.

신한금융투자는 소비심리 회복 지연 등으로 한섬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120억원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 NH농협증권 등은 LG패션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3분기는 패션업종의 비수기지만 대부분의 패션주들은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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