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체조경기장서 정기전국대의원대회 -새 당 대표ㆍ최고위원 5명 선출 -행사장 안팎 지지세력 선거전 ‘후끈’…결과는 오후 5시께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제1 야당’의 차기 지도부가 8일 선출된다. 잇딴 선거 패배와 당 통합 등으로 인해 지난 2년 간 지도부가 5차례 바뀌는(비대위 포함) 내홍을 겪어온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새 지도부 선출을 계기로 제1 야당으로서의 야성을 되찾고 정권교체를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선다는 포부다.
새정치연합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대) 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대 시작 전부터 행사장 안팎에서는 각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세력들의 열띤 선거전으로 분위기가 가열됐다.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친노독점 타파’, ‘새 당대표는 ○○○후보’라는 등의 응원문구가 쓰인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었다. 전대가 치러지는 행사장 안에서도 일찌감치 자리를 채운 당원들이 “○○○후보 짱” 등 지지 후보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 연습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선출된 당 대표는 4월 보궐, 내년 총선을 이끈다는 점에서 당의 명운을 쥘 것이라는 평가다. 후보로 나선 문재인, 이인영, 박지원 후보(기호 순)는 지난 한달 반 동안 당의 통합과 혁신을 기치로 내걸고 경쟁을 벌여왔다.
문 후보가 국민과 일반당원에서, 박 후보가 권리당원에서 서로를 근소하게 앞서며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선거 후반에 접어들면 두 후보간 네거티브가 지속되자 ‘세대교체론’과 ‘민생경제’를 을 내세우며 존재감을 드러낸 이 후보가 두자릿수 이상의 득표율을 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최고위원 경선에는 유승희 박우섭 문병호 이목희 정청래 주승용 전병헌 오영식 후보(기호 순) 등 8명이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현재 정청래 주승용 전병헌 후보 등 3명이 안정권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나머지 후보들이 4~5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고위원은 1인당 2명의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만큼 2순위 표가 4~5위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은 ▷대의원 현장투표 45% ▷권리당원 자동응답전화(ARS) 투표 30% ▷일반당원·국민여론조사 25%를 각 반영해 최종 득표율로 선출한다.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대의원 규모는 재외국민 300명을 포함해 1만5019명이다. 사전 ARS 투표로 진행한 권리당원의 규모는 25만3731명이다. 이날 현장에서 치러진 대의원 투표 결과가 마무리 되면 사전에 진행된 권리당원, 일반당원ㆍ국민 투표와 합산해 결과를 발표한다. 투표는 오후 3시 이후 진행되며 개표가 마무리된 오후 5시께 당선자가 발표된다.
이날 대의원 대회에서는 새 지도부 선출과 더불어 비대위가 만든 당헌당규 개정안의 의결 절차가 진행된다. 전략공천위원회를 개설 및당대표의 전략 공천 비중을 기존 30%에서 20%로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한 친인척 보좌진 채용 금지·금품수수 제한 등을 담은 윤리규범도 선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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