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현대기아차가 올초부터 2030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주중 공개되는 LF쏘나타 터보와 함께, 신형 i30, i40, 벨로스터를 앞세워 젊은층을 공략한다.

현대차는 오는 11일 전통의 베스트셀링카인 소나타의 신형 모델인 LF쏘나타 터보를 출시하면서 부진했던 1월 실적을 견인한다. 지난해 뉴욕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후, 미국에서 먼저 출시된 모델로 국내에 드디어 상륙한다.

쏘나타 터보는 기존 모델(YF 쏘나타 터보) 대비 수치상 동력 성능은 다소 줄었지만, 연비는 개선됐다. 도심연비는 9.3km/ℓ, 고속도로연비는 13.2km/ℓ, 복합연비는 10.8km/ℓ로 기존 10.3km/ℓ보다 향상됐다. 동력은 2.0리터급 세타Ⅱ 터보 GD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6.0kg·m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모델(271마력, 37.2kg·m)과 비교해 동력 성능이 소폭 떨어졌지만, 최대토크 구간이 실용 영역으로 조정되면서 일상 주행시 성능과 응답성을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쓸데없이 많이 올라가 있는 엔진회전수(rpm) 영역의 출력과 토크를 낮추고 중저속 영역을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그외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 시스템과 전용 스포츠 튜닝 서스펜션 등이 추가돼 젊은층이 선호하는 역동적인 주행감도 경험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앞서 i30, i40, 벨로스터의 신형모델을 출시하며 젊은층을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

특히 더 뉴 i40의 경우 모든 것을 다 바꿨다는 콘셉트로 광고를 할만큼, 업그레이드된 사양으로 수입 디젤 중형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i40 신형은 국산 중형 디젤차량 중 최초로 7단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연비를 크게 높였다. 자동변속기의 편리함에 수동변속기의 주행성능이 결합된 변속기로, 부드럽고 힘있는 가속감이 특징이다. 디젤차량답지 않은 정숙성에 공식 복합연비 16.7km/l로 젊은층이 선호하는 수입 디젤 중형차와 겨룰만한 장점을 대거 채용했다.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더 뉴 i40는 운전의 재미와 다양성을 원하는 젊은층을 만족시킬 것”이라며 “쏘나타와 함께 중형 수입차의 대항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출시된 더 뉴 벨로스터도 젊은층의 취향에 맞게 운전자가 차량의 가상 엔진음을 넣을 수 있도록 엔진사운드 이퀄라이저를 세계 최초로 탑재해 화제를 모았다. 뒤이어 공개된 더 뉴 i30는 대로운 디자인에, 유럽의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Ⅵ 기준을 충족시킨 1.6ℓ 디젤 신형 엔진을 달았다. 또 기존 6단 자동변속기를 7단 DCT로 바꿔 동력 성능을 개선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