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김주현 기자] “다양성 존중, 그 희망의 빛이 아시아를 비추다”(Diversity Shine Here!)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될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오는 29일 개막될 전초전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AIMAG)’를 준비하는 자원봉사자와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세계 속의 또다른 세계’로 표현될 정도로 아시아의 다양성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상호 존중과 제 각기 다른 특징들의 교류 및 수용 과정을 거치면서 화합과 우정의 빛으로 밝게 빛나게 된다. 갈등 대신 소통으로, 긴장 대신 아시아적 정감으로, 좋은 것은 더욱 좋게 ‘아시아 중심 시대’를 열어가는 평화의 한마당이다.
조직위측은 “이번 실내&무도대회의 목표는 이념과 종교, 민족 간 갈등을 녹이고 한국의 최첨단 스포츠정보기술과 대회운영능력을 보여줄 이번 대회를 통해 내년 본게임의 성공적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9개 종목, 100개 세부종목 우정의 대결 2013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는 6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 인천광역시 일대와 안양시, 안산시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국가 중 북한과 동티모르를 제외하고, 총 43개 국가가 참여하는 이번 경기에서는 9개 종목, 100개 세부종목의 메달을 놓고 총 1700여명의 선수들이 8일 간의 열전에 벌인다. ‘미니 축구’로 불리는 풋살의 경우 개막식 사흘전인 26일부터 예선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이 가장 많은 선수(121명)를 출전시키고, 태국(116명), 중국(105명), 베트남(102명) 등에서 100명 이상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는 OCA가 개최하는 다섯 가지 대회 중 하나로, 그간 분리 개최되던 실내 스포츠와 무도(武道)대회가 처음으로 통합돼 열린다는 점에서 예년과 다르다. 전신은 지난 2005년 태국 방콕에서 첫 대회가 개최된 바 있는 실내아시아경기대회이다. 2007년 2회 대회는 마카오, 2009년 3회 대회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다. 2009년 방콕에서 개최된 바 있는 무술아시안게임이 2013년 인천에서 기존의 실내아시아경기대회와 행복한 결합을 한 것이다.
대회 횟수는 그간 분리개최된 대회들을 모두 인정해 ‘제4회’이다. 다음 대회는 4년 후인 2017년 투르크메니스탄의 아슈하바트에서 열린다.
▶댄스,당구,게임,풋살...생활체육의 향연 이번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에는 볼링, 실내카바디, 쇼트코스수영을 포함한 9개 종목, 100개 세부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인 볼링, 수영(25m 쇼트코스로 진행), 실내카바디 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채택되진 않았지만 당구, 바둑, 체스 등 아시아 각 나라에서 생활스포츠로 광범위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종목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공중파 TV 프로그램으로 인해 더욱 대중적이 되어버린 댄스스포츠, IT강국 대한민국에 걸맞게 4가지 온라인게임으로 승부를 겨루는 e스포츠는 20대~40대 젊은층의 관심경기다.
개막식 사흘전 여자부 예선전이 펼쳐지는 풋살에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선수가 참가한다.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이란이 우승후보이며 태국, 일본이 도전장을 내민다. 여자부에서는 일본이 강력한 우승후보다.
총 8개의 메달이 걸려있는 당구는 시민의 생활스포츠라는 점, 미모의 스타선수가 우승후보라는 점 때문에 아시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 대회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차유람과 댄싱퀸으로 불리는 김가영 두 한국 미녀 간 대결이 볼 만 하다. 이들은 여자 포켓볼 9볼과 10볼에 출전하여 ‘당구 여신’의 타이틀을 놓고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남자 친구들이 즐기는 당구장에서 늘 외로이 기다리기만 하던 여인이 이 경기를 보고 당구계에 입문할 지도 모르겠다. 당구는 6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 대회 기간 내내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된다.
한국, 중국, 이란, 카자흐스탄 등 13개국 96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e스포츠의 경우 스타크래프트Ⅱ, 리그 오브 레전드, 스페셜포스, 철권 태그 토너먼트2 의 4개 세부 종목에서 아시아 최정상급의 게이머들이 불꽃 튀는 접전을 벌이게 된다.
▶다채로운 문화 레시피, 다양성을 존중하는 입맛 인천시는 이번 실내무도대회에 앞서 사건, 사고, 비상상황 등에 원활하게 대처하기 위해 종합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또한 대대적인 도로정비 사업을 벌이는 등 제반사항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아시안게임타운의 음식 품평회를 여는 등 손님들의 43색 입맛을 모두 충족시키려는 노력은 정겹다.
이번 대회 개폐회식 또는 종목별 입장권을 소지하면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문화공연이 할인된다. 국립무용단의 ‘코리아판타지’ 공연, 인천시립합창단, 국립국악원, 국립발레단 등의 공연이 이에 해당된다. 또한 실내·무도AG 입장권을 소지하면 대회기간 강화 마니산, 화문석문화관, 역사박물관, 광성보 등 인천시의 각종 문화유적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이 역대 어느 대회보다 완벽한 국제대회가 될 수 있도록 분야별 지원업무를 세심히 살폈다“면서 SNS 홍보 강화, 유명인들의 홍보대사 동참을 통해 인지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직위는 지난 20일, ‘인천 실내무도아시안게임의 날’ 행사를 열어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조직위 임직원과 가족, 인천지역 다문화가족 등 2천여 명을 초대해 대회 성공적 개최를 다짐하는 등 손님을 맞는 스태프의 사기 진작도 배려했다.
▶실내무도AG 블로그 기자단이 소개하는 ‘숫자로 보는 읽는 대회’ #1= 실내아시안게임과 무술대회가 하나가 되었다.
#3= 대회 마스코트를 비추온, 바라메, 추므로 등 셋이다. 인천 앞바다 백령도에서 서식하는 물범 3남매를 의인화했다. 비추온은 빛, 바라메는 바람, 추므로는 춤을 상징한다. 평화와 화합이라는 아시아의 염원을 담았다.
#8= 8일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 기간이 짧다고 아우성이다.
#9= 주경기장인 삼산월드체육관을 비롯한 총 9개 경기장에서 이번 대회가 진행된다.
#43-45 = OCA 회원국이 45개국인데, 대회 참가국은 43개국이다. 내년 본게임에는 북한과 동티모르도 참가하길 우리는 기도한다.
#100= 딸 수 있는 금메달 개수. 아시아인 모두 화이팅!
#120= 성화 봉송 주자의 수. 강화 마니산에서 첫 주자가 출발해 40명의 주자와 80명의 부주자가 52.1km의 봉송로를 43개구간으로 나누어 달린다. 성화봉송 코스는 마니산 ~ 갑문~ 정서진~ 계산삼거리~ 부평역 ~ 부평구청~굴포천역을 지난다.
#4400 : 선수 1700여명, 임원 700여명, 미디어와 초청인사 1000명, 심판 1000명이 참여한다. 대한민국 인천은 말한다. “아시아 친구들!, 우리 우정 변치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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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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