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아시아나기 착륙사고 여파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다른 항공편이 일부 지연되거나 취소되자 발이 묶인 사람들이 주변 호텔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사고 당일인 6일 오후(현지시간) 일부 호텔이 객실 요금을 크게 올린 것으로 드러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며 미국 NBC방송의 샌프란시스코 지역채널 KNTV는 사고 직후 공항 주변 호텔 대부분이 만실이며 일부 호텔은 객실 요금을 최대 10배까지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보도했다.
이 지역에 있는 한 호텔의 경우 주말 평균 요금이 100~200 달러 정도지만, 6일 객실 요금은 1200 달러(약 137만원)로 치솟았다고 KNTV는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남부에 있는 베스트웨스턴 호텔도 8월 객실료는 140~150 달러로 나와있지만 사고 당일 요금의 경우 온라인 예약 사이트에 1박당 999 달러(약 114만원)로 요금이 바뀌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허들스턴 운영 담당 매니저는 뒤늦게 “직원의 표기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또다른 호텔 측 관계자는 KNTV와의 인터뷰에서 “때론 가격이 인상될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공항 인근 다른 호텔들도 상당수가 가격을 올렸으며, 이들 호텔이 “객실이 절실한 사람들은 비싼 돈이라도 기꺼이 지불하려고 할 것”이라고 답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 같은 숙박업체들의 상술에 “역겹다”, “업주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수요가 많긴 하지만 1박당 100만원은 말도 안 된다” 등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아울러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공항 주변에 마땅히 묵을 곳이 없어 공항과 2시간 이상 떨어진 곳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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