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토종 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아시아 신흥국인 몽골과 캄보디아 지역의 현지 업체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 해당 국가 진출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카페베네가 브랜드를 수출하고, 매장 출점 등은 시장 사정에 밝은 현지 업체가 전담하는 형식의 사업 구도다.

몽골 시장은 현지 베이커리 전문 업체인 몽베이커리(MONBAKERY)사와 손잡고 진출하게 됐다. 몽골의 카페베네 1호점은 수도 울란바토르 시내 중심가에 있는 맥스몰에 입점하는 형태로 준비중이다.

카페베네에 따르면 몽골은 한창 원두커피 문화가 도입되고 있는 시기이며, 아직 커피전문점이 활성화되지 않았다. 수요가 충분한 만큼 커피 시장 발전 가능성이 기대된다는게 카페베네 측 판단이다.

카페베네는 현지 기업인 나민 인터내셔널(NAMIN INTERNATIONAL)를 통해 캄보디아 시장에도 출사표를 냈다. 캄보디아 1호점은 수도 프놈펜의 번화가인 벙껭꽁에 복층 매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벙껭꽁은 다양한 고급 식당과 카페가 밀집된 지역이다. 카페베네는 특유의 북카페 인테리어 등을 선보여 현지 고객들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캄보디아 1호점 출점을 위해 지난 15일에는 현지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들은 한 달여 동안 카페베네의 메뉴 제조법이나 매장 운영 노하우 등을 익힐 예정이다. 주요 매장서 실습도 하게 된다.

이달 말에는 몽골 현지 관계자들도 한국을 방문해, 사전 교육을 받기로 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몽골과 캄보디아 모두 향후 커피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카페 사업에 진출하려는 현지 업체들이 카페베네를 협력사로 선정해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라며 “국내 시장도 10여 전 원두 커피에 대한 관심이 시작돼 지금의 규모를 갖춘 것처럼, 몽골과 캄보디아에도 카페베네 특유의 콘셉트가 전해져 현지인들에게 새로운 카페 브랜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카페베네는 이달 기준으로 미국에 7개, 중국 55개, 필리핀 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달 중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에도 첫 매장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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