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구조 개편 · 과감한 투자 결실 소탈한 스킨십…직원들 사기충천

최태원(기업인/SK그룹대표이사회장/대한핸드볼협회회장)
SK하이닉스가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데에는 최태원<사진> SK(주) 회장의 관심과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최태원(기업인/SK그룹대표이사회장/대한핸드볼협회회장) SK하이닉스가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데에는 최태원<사진> SK(주) 회장의 관심과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SK하이닉스가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데에는 최태원<사진> SK(주) 회장의 관심과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2월 인수 후 공장까지 내려가는 등 수시로 국내외 사업장을 다니며 직원들과 소통했고, 오너십이 없어 투자 집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애로사항까지 과감한 투자로 해결해 SK하이닉스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경제계 안팎에서 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에 편입된 이후 기존 D램 중심에서 모바일 D램, 낸드플래시, CIS(CMOS 이미지 센서) 등으로 사업 구조의 변화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2분기에는 낸드플래시 응용복합제품의 기술 역량 확충을 위해 이탈리아 기술센터를 설립하고 미국 컨트롤러 전문회사 LAMD도 인수했다.

최 회장의 부재에도 SK는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올해 설비 투자는 줄였지만, 반도체 연구ㆍ개발(R&D) 투자금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이는 기술 경쟁력을 지향하는 최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ㆍ다보스포럼)에도 참석한 최 회장은 퀄컴의 폴 제이콥스 회장, 시스코의 존 챔버스 회장을 잇달아 만나 SK하이닉스의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 ‘영어의 몸’임에도 SK하이닉스 회장 직을 유지하고 있다.

최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국내외 사업장을 방문해 “SK하이닉스를 반드시 성공시켜 그룹 성장축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너 이미지를 벗고 직원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는 등 스킨십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3월과 6월에는 SK하이닉스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을 잇달아 방문, 구성원들과 맥주를 마시며 어울리는 등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의 방문에 직원들의 반응이 뜨거웠고, 사기도 올라갔다”고 전했다.

신상윤 기자/


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