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3월 말 급등했던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최근 급락하면서 빠르게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추종매수에 나섰던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I백신을 생산, 테마주로 꼽힌 제일바이오 주가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42.37% 폭락했다. AI 테마주로 엮인 파루와 이글벳도 같은 기간에 각각 35.62%, 33.18% 급락했다. 뒤늦게 테마주에 들어간 대한뉴팜 주가 역시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했다. 앞서 이글벳은 중국 상하이에서 AI 감염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4월 한 달간 156.17% 급등했고 제일바이오 153.37%, 파루 109.03%의 폭등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급등락세를 나타낸 AI 관련주의 주식거래비중이 개인투자자에 쏠려 있어 주가 급락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개인에게 돌아가게 된다.

실제로 개인은 AI 테마주 3인방으로 꼽히는 제일바이오와 파루, 이글벳을 지난 3~4월 두 달 동안 49억5800만원을 순매수했다. 고점을 찍은 5월 초 이후에도 약 20억원의 추종 매수에 나서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보고 있다.

KB투자증권의 한 연구원은 ““실적과 이벤트 사이의 상관관계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고점에서 물릴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