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올 1~5월 전국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8만487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5%(5897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의 교통사고 사망자와 부상자는 1921명, 12만826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3%, 8.4% 줄었다. 반면 교통위반행위 단속 건수는 102만70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만8261건에 비해 무려 102.1%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청별로 분석할 때 인천은 사망자 수가 지난해 대비 24.7% 급감했다. 부산은 23.2%, 대구는 21.7% 줄었다.
교차로 꼬리물기 위반, 정지선 위반, 이륜차 보도주행, 끼어들기 금지 위반 등 ‘4대 무질서’ 현장 단속을 강도 높게 실시한 영향이 컸다. 실제 인천은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단속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2배 이상 늘었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전국체전과 아시안게임 등을 앞두고 지난 2월 ‘교통질서 확립 원년 선포식’을 갖는 등 대대적 홍보ㆍ단속 활동을 펼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현장단속 실적이 저조한 충북, 울산, 전남청은 전년대비 사망자 수가 되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꼬리물기, 끼어들기 등 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 강화로 단속 건수는 늘었지만 교통사고는 급감했다”며 “가시적 외근활동이 사망사고 감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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