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서경석은 5~10년전 군대 갔다온 시청자들이 감정이입하기에 좋다. 서경석을 통해 요즘 군대와 비교 포인트를 제공하는 데 효율적이다.
서경석의 역할에 대해 ‘진짜사나이' 김민종 PD는 “성격이 모나지 않아 나이가 어린 동생 병사들과의 다리 역할을 잘 한다”고 했다. 그런데 모범생 이미지인 서경석이 지난달 28일 철조망 설치 대결에서 패배하며 철조망 철거 작업을 하던 중 내려진 페인트 작업 참여 지시를 거부해 화제에 오르며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 궁금증은 5일 방송에서 깨끗이 풀려졌다. 서경석은 같이 훈련한 백마부대 병사들만 두고 혼자만 방대한 철조망 철거작업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서경석은 이순간만은 완전히 2조 훈련병이 돼있었다. 그는 “나를 넘어선 우리를 다시 깨닫게 된다. 이게 전우앤가 보다”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서경석은 탄약고 경계근무를 서며 사수인 김철환 일병과 대화하다 “(나의) 부모님 사이가 안좋으시다. 제일 부러운게 화목한 가정이다”고 숨겨진 가족사를 고백했고, 김 일병도 “어릴때 부모님이 이혼해 아버지와 살았다. 곧 검정고시에 합격해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서경석은 인생선배로서 김 일병에게 검정고시 보는 것과 진로에 대해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해주기도 했다.
6명의 연예인 이병들은 강안경계 야간근무를 함께 한 병사들로부터 롤링페이퍼를 선물받았다. 서경석은 자신의 롤링페이퍼에서 “끝까지 남아서 철조망 철거 작업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는 한 병사의 글을 발견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서경석으로서는 남다른 감정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서경석은 ‘진짜사나이'에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주고있다. 서경석 자신이 완전히 군대속에 들어가 진짜 군인이 돼버려 감정이입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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