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지원 통한 ‘제2 한강의 기적’ 달성 주역으로 전진 배치
정부가 9일 발표한 ‘중소기업 해외진출 역량강화 방안’은 수출촉진 정책을 대기업에서 중견ㆍ중소기업으로 전환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기업 수준별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실시, 무역액 2조달러를 달성하고 ‘제2 한강의 기적’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 방안은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논의된 ‘수출 중소ㆍ중견기업 지원 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다.
내용은 수출 중소기업의 수준별 성장사다리 구축으로 요약된다. 수출초보 기업이 수출유망 단계를 거쳐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데 중점을 뒀다.
수출초보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무역교육ㆍ홍보디자인ㆍ시장조사ㆍ거래처 발굴 등을 일괄 지원하고, 무역계약서 검토ㆍ자문 및 통번역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수출유망 중소기업 1200개 사를 선정,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코트라 등 관련 기관이 나서 시장조사ㆍ제품 디자인ㆍ검색엔진 마케팅 등 심도있는 지원을 제공한다.
성장 가능성이 큰 강소기업에는 민간 컨설팅사가 업체별 역량을 진단하고,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해주는 ‘글로벌 하이웨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들 기업은 연구개발, 금융, 마케팅 등 해외진출에 필요한 맞춤 지원을 받게 된다.
해외진출 방식도 다양화해 로드쇼, 현지 물류 및 AS플랫폼 구축으로 해외 대형유통망을 직접 진출토록 지원한다. 알리바바, 아마존 등 온라인 수출기반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특히 야후나 구글 등 유명 검색엔진에 중소기업 제품 상위 노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및 홈쇼핑 진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대기업의 사무공간ㆍ물류 및 AS망ㆍ브랜드 등 해외 인프라를 활용한 동반 진출도 늘리기로 했다. 대ㆍ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에 대한 금융지원도 2, 3차 협력사로 확대하게 된다.
정부기관도 ‘해외조달 정보시스템’으로 각국 입찰정보와 시장동향을 제공하고, 주요국 조달담당자 초청 설명회ㆍ해외공공조달지원센터 확대로 중소기업의 조달수주를 돕는다.
원스톱 수출지원 서비스를 구축, 여러 기관을 방문하는 대신 수출지원센터 한 곳에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수출지원센터에 중진공ㆍ코트라ㆍ무역보험공사 등 유관기관 전문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협업지원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런 협업체계가 유기적으로 진행되도록 센터장에게 경영평가 권한을 부여, 업무를 지휘ㆍ감독할 수 있도록 했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중견ㆍ중소기업을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육성해 수출역군으로 활용하겠다”며 “2017년까지 수출 중소기업 10만개, 수출 1000만달러 이상 글로벌 강소기업 3000개를 차질없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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