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삭감ㆍ조직 및 복리후생 축소ㆍ인력감축ㆍ경비절감 등에 나서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STX그룹 임직원들이 그룹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자발적인 고통 분담에 나섰다.

STX는 ▷임금 삭감 ▷조직 슬림화ㆍ임원 축소 ▷경비 절감 ▷복리후생 축소 ▷자산 매각 등 각종 자구 노력을 통한 경영 정상화를 위한 비상계획에 임직원들이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STX는 우선 임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하고 인력과 복리후생제도를 대폭 감축, 축소해 총체적인 경비절감을 추진한다. 이미 올해 초 사장단과 임원의 임금을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30%와 20% 삭감하고, 직원들의 임금은 동결했다.

이와 함께 조직 통폐합과 대팀제 운영을 통한 조직 슬림화를 통해 인건비와 운영비를 축소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STX조선해양과 STX엔진은 실 조직을 전면 폐지했고, ㈜STX과 STX중공업 등도 본부ㆍ팀 등 조직 규모를 대폭 줄여 계열사별로 30~70% 조직을 축소했다. 이를 통해 그룹 임원 수는 지난해 초 320여명에서 250명 수준으로 22% 줄었다.

제공받던 복리후생도 자발적으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STX는 먼저 임직원 자녀에 대한 학자금 지원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했으며 직원들의 건강검진 비용도 절반으로 줄여 격년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개인별로 연 100만~200만원 가량 지급되던 선택적 복지제도는 올 하반기부터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명절과 창립기념일, 근로자의 날 등에 직원들에게 제공되던 선물 지급도 일절 중단한다. 이 밖에 현재 임직원들은 광고선전비ㆍ업무추진비ㆍ여비교통비 축소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비 절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고통 분담 노력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며 “비조선부문 계열사ㆍ주요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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