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신사의 품격(SBS)’의 철부지 남편은 인기 예능 ‘아빠! 어디가(MBC)’를 통해 ‘삼촌같은 아빠’로 돌아왔다. 이번엔 또 다르다. 아이돌 수영과 어린 꽃미남 배우(홍종현, 조윤우)가 즐비한 ‘연애조작단:시라노’를 통해 이종혁은 ‘지적인 허당’으로 돌아온다.
배우 이종혁이 22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진행된 케이블 채널 tvN 월화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종혁은 자신이 연기할 연애조작단의 리더 서병훈 역할에 대해 “로맨틱 코미디에 나올 것 같디 않은 이상한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외모는 날카롭고 지적이지만 허당 구석이 있다”고 말했다.
이종혁이 연기할 서병훈은 괴팍한 성격의 천재 연출가로 ‘연애조작단’의 수장 노릇을 하지만, 한켠에는 사랑의 상처를 간직한 캐릭터다.
이종혁은 이에 “전작의 영향으로 어찌보면 캐릭터가 연장선상에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신사의 품격’과는 다른 복잡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이종혁은 소녀시대 수영과 호흡을 함께 한다. 통통 튀는 로맨틱 코미디물에 꽃미남 배우들도 출연하는 탓에 ‘꽃중년’으로 떠오른 ‘준수아빠’의 각오도 남다를 터. 이종혁은 그러나 “꽃중년”이라는 말에 웃음을 지어보이면서도 “중년이라 생각한 적은 없다. ‘신사의 품격’ 때는 30대 였는데 지금은 40대가 됐다. 그래도 만나이로는 서른여덟”이라고 장난스럽게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이종혁은 “여자 주인공이 수영이라 다음에는 못할 것 같은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꽃미남 배우들도 많이 출연하지만, 내가 비주얼까지 신경쓸 순 없는 것 같다. 다만 센스있는 단벌신사 스타일링을 위해 스타일스트가 고민이 많다. 비주얼이 아닌 연기 못한단 소리나 안 듣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툰 연애로 고민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향한 소망을 이뤄주는 ‘연애조작단: 시라노’는 2010년 개봉한 한국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을 모티브로 다양한 에피소드의 살을 덧대 드라마로 재탄생했다. 이종혁을 비롯해 수영 이천희 홍종현 조윤우가 출연하는 드라마는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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