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가 퍼지면서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

저장성 위생청은 3일 항저우(杭州)시에서 H7N9형 AI 확진 환자 2명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한 명이 이미 숨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에서 H7N9형 AI로 숨진 사람은 모두 3명이 됐다.

38세 환자 훙(洪)모씨는 지난달 27일 항저우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H7N9 AI 발생 지역인 장쑤성에서 요리사로 일하던 훙씨는 지난달 7일부터 발열 증세를 보였고 지난달 20일 고향인 항저우로 돌아와 입원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저장성 보건 당국은 4월 1일 이 환자의 검사 대상물에서 H7N9 바이러스를 발견했고, 4월 3일 국가질병통제센터가 H7N9형 AI 확진 판정을 내렸다.

다른 추가 환자는 퇴직자인 67세 양(楊)모씨로 지난달 25일부터 기침, 발열 등 증세를 보여 항저우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저장성 보건 당국은 4월 2일 양씨에게서 H7N9 AI 바이러스를 발견했고 국가질병통제센터는 3일 확진 판정을 내렸다.

지난달 31일 H7N9형 AI에 감염된 사람의 사례가 처음 발표된 이후 신종 AI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감염자 수는 처음 3명에서 9명으로 늘었고, 감염자 분포지도 상하이시와 안후이성에서 장쑤성, 저장성 등 4개 성·시로까지 확대됐다.

지역별 감염자는 상하이시 2명, 안후이성 1명, 장쑤성 4명, 저장성 2명이다.

이 가운데 상하이시 환자 2명과 저장성 환자 1명은 이미 숨졌고 나머지 환자들도 치료를 받고 있지만 대부분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H7N9형 AI는 칠면조를 비롯한 조류에서만 발견되던 것으로 사람에게까지 전염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